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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탁, 용산 주상복합아파트 스폰서 검사 사건 알고도 조사 안해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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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30 18:01:50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 사업을 수행했던 아시아신탁이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일어 났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유착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을 시행했던 아시아신탁측은 <베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확인이 안 되는 상태이고, 답변할 내용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수도권 소재 검찰 지청장과 아파트 시행위탁업자간 헐값 월세 계약과 자녀 유학비 차용 등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사업의 시행사인 아시아신탁측 담당자는 관련 기사는 보았으나 사실관계 파악이 안 되고 답변할 것도 없고, 답변해야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당시 아시아신탁은 시행위탁사인 B사와 관리형 토지 신탁계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위탁 받아 해당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사업을 수행했다. 따라서 분양과 입주 관련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다. 계약해제 소송 등에서도 시행사 자격으로 소유권을 행사해 소송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위탁사 대표가 해당 주상복합아파트의 미분양 미입주 세대를 검찰청 A지청장에게 헐값에 빌려주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것이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드러나 아시아신탁측 해당 사업 담당자도 해당 내용을 알고 있다고 시인했다. 또 기사 내용 대로라며 사실상 기사 내용이 다 맞음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사건에 대해 상황 파악이 안 되고 답변할 이유도 없다며 버티고 있어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해당 주상복합 아파트는 입주 직전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되어 시세가 급락했고, 수개월 공사가 중단 되었음에도 용산구청(구청장 성장현)이 입주지연 3개월을 일주일여 앞두고 갑자기 임시사용승인을 내주면서 수분양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 극심한 갈등을 겪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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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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