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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100여개 도시서 다채롭게 열었다


  •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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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9 12:28:03

    [베타뉴스 사회부 장재영 기자]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가 41개 국가 106여 개 도시(2017년 6월 22일 기준)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열렸다.

    각 도시의 지역 단체들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연합하여 평화 걷기는 물론 각 지역 시민들에게 전쟁 종식과 평화를 촉구하는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평화선언 기념일은 2013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이후 해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기념되고 있다. 선언문은 국가,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의 사자가 되어 서로 화합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월 20일에서 6일 17일까지 미국,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에서 열린 행사 중 특히 태국 방콕, 남수단 카푸키, 미국 로스엔젤레스 행사가 눈길을 끈다.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는 청년들을 주축으로 시민들이 주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으로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 여타 평화행사들과 구별되고 있다.

    태국 방콕 ‘평화 문화 전파’총 2500명이 평화 걷기, 평화를 주제로 5개 국어 스피치, 카드섹션 평화 바디 퍼포먼스, 포스트잇 평화메시지 쓰기 이벤트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교부청사 앞 거리에서 세계평화선언문 4주년 평화걷기 행사가 열렸다. ISNU, IPPNU, IPNU 등 14개의 단체가 연합한 이 행사에 약 600명의 시민이 참여하였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코스모포인트 대학에서 (Cosmopoint College Johor Bahru) 열린 ‘청년 지도자들이여, 미래를 향해 힘을 발휘하자(Youth Leaders, Driving The Future Force)’는 주제로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HWPL과 IPYG가 말레이시아 청년들과 함께 추진한 당일 세미나는 소통의 극(極)과 극(極)을 체험할 수 있는 ‘부정적 소통과 긍정적 소통의 결과’ 부스를 개최함으로 시작됐다.

    금번 행사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2017년 말레이시아 국가사업인 ‘글로벌 평화 리더십 프로젝트(Global Peace Leadership Program)’와 ‘HWPL 국제법촉구위원회’처럼 추진력 있게 평화를 촉구해 줄 수 있도록 청년 평화 위원회 창출에 힘 쓸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 남경의 금령중학교대산분교 에서 평화의 꽃이 다시 한번 피어났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점령으로 보다 큰 아픔을 겪었고 남경대학살(Nanjing Massacre) 같은 참혹한 역사의 순간도 있었던 이곳에 금령중학교대산분교와 HWPL, IPYG공동 주최로 세계평화선언문 4주년 기념 및 폭력극단주의 근절과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남수단의 수도 주바  카푸키 중고등학교(KAPUKI senior secondary school)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 대회’가 열렸다.

    기념식에 유엔난민캠프 대표로 참석한 비니 콰지엔 남수단 난민 청년 포럼 단체장은 주바의 각 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500장의 평화 메시지 카드를 전달 받기도 했다.

    미국 뉴욕,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와 독일 프랑크 푸르트 뢰머광장(Romer Plaza, Willy-Brandt Plaza)에서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 평화걷기 행사가 개최되었다.

    페이스페인팅, 플래쉬몹, 드럼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을 위한 설문 및 평화걷기를 하며 시민들과 함께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위해 전진하겠다는 마음을 다짐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게노트 레나트 독일 평화협회  연구소장(Gernot Lennert/ DFG-VK, Research Director)은 “이렇게 많은 청년들로 구성된 평화단체 행사 참석은 처음이다. 우리 단체는 조금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의 평화운동을 하는데, HWPL과 IPYG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로 평화운동을 하는 것이 색달랐다. 평화를 이루는 HWPL의 국제법 제정 사업 활동에 대해 더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해볼 것이며 HWPL과 많은 협업을 통해 평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Kristina)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폭력적 극단주의 부스 체험이다. 폭력적 극단주의는 상당히 예민한 문제라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 주제에 대한 대화를 꺼려한다. 하지만 이 행사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자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HWPL과 IPYG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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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사회부 장재영 기자=HWPL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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