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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앱스토어 매출, 2007년 애플 전체 매출을 상회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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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9 01:18:10

    2017년 상반기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액이 애플의 지난 2007년 연간 매출액보다 4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앱스토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49억 달러(약 5조 6,056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초대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 애플의 연간 매출액 35억 달러(약 4조 40억 원)을 약 40% 상회하는 수치다.

    센서타워는 또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앱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1.0%였던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앱스토어의 매출 비중은 2014년 1.5%, 2015년 1.8%, 그리고 지난해에는 3.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대해 센서타워는 10년 전 출시된 초대 아이폰에서는 앱스토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애플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일 지난 2008년 앱스토어 출범 이후 개발자의 총 수익이 700억 달러(약 80조8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2개월 동안의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앱스토어 매출에서 애플의 몫은 많은 경우 30%이기 때문에, 애플은 지금까지 약 300억 달러(약 34조 3,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분기(1~3월) 실적 발표에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애플케어, 애플페이, 라이센스 등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70억4,100만 달러(약 8조 549억 4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수익이 늘어난 수익 대부분이 앱스토어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출처 : 센서타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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