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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북한 개성 잇는 철도노선 연구용역 착수해


  • 김성옥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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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8 22:25:14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한 광명시의 정책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주목받고 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남북철도의 연결이 새로운 육상·해상실크로드의 완성이며 한반도의 평화 해법”이라고 밝히는 등 남북관계의 복원과 대화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는 7월 중 KTX광명역에서 파주 문산~북한 개성까지 잇는 고속철도 노선의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북한과 중국은 2014년 이미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평양~해주~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통일 전이라도 북한이 철길을 연다면 KTX광명역에서 북한을 거쳐 중국까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리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만들자는 광명시의 제안과 관련해 경쟁 후보지로 서울역과 부산역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은 경제적 타당성, 국토 균형발전, 효율성(기능 분담) 면에서 KTX광명역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에서 북한 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연구 용역을 가급적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성옥기자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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