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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2016년 동반성장지수 발표… 풀무원 식품 등 10개 사 ‘미흡’


  • 김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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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8 15:42:50

    동반성장위원회가 올해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게 ‘미흡’ 등급을 적용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46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을 상대로 진행하는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를 5:5로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600위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들이다.

    ▲ 동반성장위원회

    이전까지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는데, 올해부터는 미흡 부분이 추가됐다. 미흡 평가는 지수 평가 취지와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들에 부여된다.

    이번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반면 신설된 등급인 미흡 평가에는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이 10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중 9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1개사는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어 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이마트, 롯데제과, 대상, 오뚜기, 삼성물산, GS리테일, SPC삼립 등 50개사가 이름을 올렸고, 양호에는 농심, 남양유업, 두산건설, 오리온, CJ푸드빌, KCC건설 등 58개사가 포함됐다.

    기존 최하위 등급이었던 보통은 다스, 대원강업,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부영주택, 서연이화, 서울반도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파트론 등 12개 기업이다.

    동반위 측은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 도입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방향으로 평가체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동반위는 신규로 신청해 협의 진행 중인 6개 품목 가운데 고소작업대 임대업을 적합업종으로 권고 결정했다. 고소작업대 임대업이 적합업종에 포함되면서 현재 적합업종은 빵, 간장, 김치, 플라스틱 봉투, 음식점업, 제과점업 등 제조·서비스업 등 총 73개가 됐다.

     


    베타뉴스 김창권 (fiance26@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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