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약 76억 명으로 추정되는 전 세계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98억 명을 돌파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 수가 해마다 성장해 2030년에는 80억 명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98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유엔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 인구는 이전보다 성장률이 줄긴 했지만 매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증가율은 1.1%로 매년 약 8300만 명이 늘고 있다.

또 현재 전 세계 약 9억6200만 명이 60세 이상 인구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13%다.

하지만 고령자 수는 빠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약 14 억 명, 2100년에는 31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포브스는 2017년부터 2050년 사이 증가하는 세계 인구 중 절반 이상은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 민주 공화국,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미국, 우간다,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10개국의 인구로 추정했다.

매체는 특히 인도의 경우, 향후 7년 사이 중국의 인구를 뛰어 넘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이지리아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나이지리아가 205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050년까지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다음의 10개국이다.

- 2050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 TOP 10(괄호 안은 2017년 추정) -

1 위 : 인도 / 16억6000만 명(13억4000만 명)
2 위 : 중국 / 13억6000만 명(14억1000만 명)
3 위 : 나이지리아 / 4억1064만 명(1억9089만 명)
4 위 : 미국 / 3억8959만 명(3억2446만 명)
5 위 : 인도네시아 / 3억2155만 명(2억6399만 명)
6 위 : 파키스탄 / 3억694만 명(1억9702만 명)
7 위 : 브라질 / 2억3269만 명(2억929만 명)
8 위 : 방글라데시 / 2억193만 명(1억6467만 명)
9 위 : 콩고 민주 공화국 / 1억9740만 명(8134만 명)
10 위 : 에티오피아 / 1억9100만 명 (1억496만 명)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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