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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 8000억 달러 상회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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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5 00:40:02

    모든 물건이 인터넷과 연결된다면 생활은 더욱 편리해지고 사회 인프라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힘으로 다양한 산업의 효율성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연결되는 물건의 개수가 2021년 270억 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편 시장조사회사 IDC가 최근 내놓은 사물인터넷 시장 최신 보고서에서는 2017년 사물인터넷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지출되는 비용은 2016년보다 16.7% 증가한 8,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물인터넷 관련 지출액은 이후에도 계속 늘어나 2021년에는 1조 4000억 달러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IDC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관련 이슈는 단순히 인터넷에 연결되는 물건의 개수는 아니다. 사물인터넷의 진정한 가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연동되어 인터넷에 연결된 하드웨어가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해석한 뒤 그 결과를 가지고 어떤 일을 실행했을 때 도출되는 것이다.


    향후 사물인터넷에 대한 투자는 소프트웨어에 집중될 것이다. 물론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액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차 확대되겠지만, 2022년에는 서비스 관련 지출액이 하드웨어를 웃돌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사물인터넷 관련 분야 중 지출액이 커질 것으로 동사가 예상한 분야는 제품의 품질 및 재고 관리 등의 제조 운영 부문으로 올해 추정액은 1,050억 달러에 이른다.


    이후로 2위 수송 화물 관리(500억 달러), 3위 제조 기계 설비의 고장 예측 및 관리인 “제조 에셋 관리”(450억 달러), 5위 전기, 수도, 가스 등 “스마트 그리드 기술”(560억 달러), 6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원격 감시하는 “스마트 빌딩 기술”(400억 달러) 등이 규모가 성장할 분야다.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공항 시설 자동화”, 전기자동차 충전 기술“, ”점포  마케팅“ 등은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33.4%, 21.1%, 20.2%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 밖에 올해 추산 지출액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1830억 달러, 운수업이 850억 달러, 공공 및 공익 서비스가 660억 달러였다. 스마트 빌딩이나 전기차 등 여러 산업에 걸쳐진 “크로스 인더스트리” 부문은 860억 달러로 예상된다.


    홈오토메이션, 스마트 가전 등 “개인 소비자” 부문도 620억 달러로 지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얘상된다. 그리고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는 보험, 개인 소비자, 크로스 산업으로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20.2%, 19.4%, 17.6%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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