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텔, 2024년까지 IOC와 파트너 계약 체결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6-24 11:09:16

    인텔이 2024년까지 8년간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와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 계약은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 모두 포함된다.

     

    인텔은 향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선수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훈련법을 제안하거나, 야구나 축구 경기 중 애매한 순간을 360도 카메라에 담아 정확하게 판정을 내리는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IOC 토마스 바흐 회장은 “인텔은 훌륭한 IT 기업으로서 이번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면서 “인텔은 반도체 칩을 실생활에 적용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런 비전은 IOC의 스포츠를 통해서 보다 좋은 사회를 구현한다는 비전과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최신 기술을 통해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나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바흐 회장은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기술력을 발휘해 스포츠 관람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객을 즐겁게 하는 기술로서 쿠르자니크 CEO는 360도 3D 카메라를 꼽았다. 축구장을 예로 들면 18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시스템 8기를 설치한 뒤 1기당 20대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모든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조합해 입체적으로 합성할 수 있게 된다.

     

    이 카메라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애매한 판정의 순간이다. 선수와 공을 360도 방향에서 슬로 모션으로 재생 가능해 정확한 판정이 가능해진다.

     

    동계올핌픽 스키 경기에서는 시작점부터 결승선까지 활강하는 모습을 드론을 사용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영상에 담아 방송할 수 있다.

     

    경기 외에 개막식과 폐막식 등에서 볼거리도 다양해진다. 지난해 말에는 플로리다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300대의 드론을 동시에 조작하는데 성공했다. 1대의 드론에는 대형 LED가 탑재되어 여러 가지 빛이 모양을 연출할 수 있었다. 1대에 40억 가지 색 조합이 가능해 밤하늘에 다양한 그림과 무늬를 형상화할 수 있다. 쿠르자니크 CEO는 불꽃놀이를 향후 드론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까지 더해 선수 데이터와 승부의 향방 등을 예측해 스포츠 관람의 몰입감을 더욱 높일 것이다. 인텔은 인공지능 외에도 가상현실 역시 향후 올림픽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1247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