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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현대차그룹 위로 우뚝…'SK하이닉스 효과' 톡톡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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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2 17:40:06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SK그룹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2위 그룹으로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의 시총은 지난 19일 전 거래일보다 2조7270억원 늘어난 111조2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시총 110조513억원을 넘어섰다. SK그룹의 시총이 현대차그룹을 앞선 것은 지난 5월 8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현대차그룹과의 시총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이 현대차그룹의 시총을 지난 ▲19일 1조1495억원 더 앞선데 이어 ▲20일 2조7972억원 ▲21일 5조9530억원 ▲22일 6조6643억원 등으로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SK그룹의 시총 증가는 SK하이닉스의 활약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더불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 입찰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발표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이날 6만5000원으로 마감, 이달 들어서만 14.03% 뛰었다. 이에 반해 현대차그룹의 대표주인 현대차 주가는 이날 16만1500원에 종료, 지난 5월 31일에 비해 0.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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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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