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편의점업계, '편맥족'을 잡아라!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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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1 15:44:25

    CU, 업계 최초 호주 대표 브루어리 맥주 3종 출시
    GS25, 혼술족을 위한 다양한 안주 상품 출시 등

    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기는 이른바 '편맥족'들이 늘어나면서 업계가 차별화된 맥주와 안주를 잇달아 내놓으며 편맥족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2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이번 달 들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1일~18일)와 견줘 약 21% 신장했다. 특히 수입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무려 37% 뛴 것으로 나타나 한 자릿수 신장률을 보인 국산 맥주를 크게 웃돌았다.

    ▲CU 호주 병맥주 3종. ⓒCU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오는 22일 업계 최초로 호주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수제맥주 3종 ▲찹샵페일에일 ▲듀엘라거 ▲울프스베인IPA를 수도권 일부와 부산 매장에서 선보인다. 

    CU에 따르면 스탁에이드 컴퍼니는 출시 1년 만에 무려 26개의 세계 맥주 대회에서 수상하며 호주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찹샵페일에일', '울프스베인IPA'는 지난해 세계적인 맥주 대회인 'Craft Beer Industry Award'와 'World Beer Awards'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듀엘라거는 '최고의 호주 맥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수입맥주 열풍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나라의 개성 있는 맥주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직접 현지 브루어리와 컨택하게 됐다”며 “특별한 맥주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국내외 프리미엄 맥주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플래티넘 수제 맥주. ⓒ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국내 수제 맥주 매출 1위 브랜드인 플래티넘 에일 맥주 2종 '페일에일355ml', '화이트에일355ml'을 선보였다.

    플래티넘 에일 맥주는 지난 2015년 호주세계맥주대회(AIBA)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주요 맥주 대회에서 22관왕을 차지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수제 맥주 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한 대표 수제 맥주 브랜드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플래티넘 에일 맥주를 편의점 특성에 맞게 캔 형태로 만들었다. 실제 세븐일레븐 맥주 매출 현황을 보면 휴대가 용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캔맥주 비중이 80%에 달할 만큼 선호도가 매우 높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제 편의점에서 최고급 수제 맥주를 캔맥주 스타일로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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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어스매콤쫀득 황태. ⓒGS25

    GS25는 혼맥족을 겨냥한 간편하고 색다른 안주를 내놓았다. 실제로 GS25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맥주, 소주, 안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대비 39.4%, 25.4%, 23.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철판구이오징어와 볶음땅콩’, ‘유어스 매콤쫀득황태’, ‘자일리톨 아몬드’ 등 총 3종으로 1~2인용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됐다. 오징어·땅콩·아몬드·황태 등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재료를 사용하고 특이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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