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해 제주도 비상체제 돌입


  • 심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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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0 22:06:44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최근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박 등 생육중인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되고, 파종이 완료되거나 파종 중인 참깨, 콩이 발아 불량이 예상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 유관기관․단체 등의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6월 강수량은 평년대비 제주시 지역은 11%, 고산 38%, 성산 41%, 서귀 148% 수준으로 콩 및 당근 파종지역인 제주․고산․성산지역은 평년대비 50% 미만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파종시기 일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농작물 가뭄재해 총체적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회의를 거쳤다.

    기관별 역할 분담 및 협력체계 구축과 기관별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 설치, 가뭄방지 사전 대책을 수립중이다.
    도내 보유 관정 및 양수기 등 시설․장비 동원을 위한 점검도 마쳤다.

     * 관정 3,341(공공 909, 사설 2,432) 양수기 289, 급수탑 148, 물빽 872, 송수호스 24km

    마을별 도로변에 설치된 급수탑(현재 148개소)을 사전 점검해서 필요시 급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었으며, 또한 물빽 등 가뭄 장비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읍면동에서 가뭄장비를 대여하여 농업인이 불편을 해소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가뭄대책을 위해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단체 등의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 상태를 유지한다.

    농업용 공공 관정 909개소, 급수탑 148개소를 전면 개방하고,소방차량 49대, 공사용 물차 8대를 가동하여 농업용수를 공급 지원할 계획이다. 급수지원이 수요량보다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군경, 일반사업자 가 보유한 물차도 준비 중이다. 필요시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극복을 위한 시설, 장비 구입 등 적극적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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