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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가뭄 속 잰걸음…조선업계 활력 '쑥'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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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0 16:29:19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실적으로 우리나라 조선업계 수주가 전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66만CGT(50척)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85만CGT(34척)의 두 배 규모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79만CGT(21척)을 수주해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32만CGT(17척), 일본은 8만CGT(3척)를 수주했다.

    5월까지의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653만CGT(238척)으로 전년 동기 588만CGT(237척) 보다 65만CGT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 207만CGT(57척), 중국 184만CGT(101척),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67만CGT(4척), 일본 38만CGT(18척) 순으로 집계됐다.

    1~4월 누계 실적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있었지만 한국이 최근 2개월 연속 월별 수주실적에서 중국을 앞서면서 1~5월 누계 실적에서는 한국이 1위로 올라섰다.

    클락슨리처시가 집계한 5월말(6월초) 전세계 수주잔량은 7619만CGT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76만CGT, 한국 1749만CGT, 일본 1717만CGT 순이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4월말 1734만CGT에서 5월말에는 1749만CGT로 15만CGT 증가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은 15년 5월말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 3월 121p에서 4월에는 122p, 5월에는 123p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VLCC 가격이 4월 척당 8000만 달러에서 5월에는 척당 8050만 달러로 50만 달러 상승했다.

    VLCC 선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LNG선은 지난 5월에도 척당 100만 달러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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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 베타경제 DB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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