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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 확보…홍콩서 '얼굴 알리기'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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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0 09:48:59

    국제관광엑스포 참가, 면세점·호텔사업과 한국관광 알리기
    세계 최초 아시아 3大 공항 화장품·향수 사업자 이미지 확보

    호텔신라가 오는 12월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현지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지난 15~18일 홍콩 C&E(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센터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면세점과 호텔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호텔신라 전시장이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호텔신라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홍콩, 중국, 동남아 여행사 등약 1만명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약 10만명(주최측 추산)이 넘는 현지 관람객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호텔신라는 이번 행사에서 홍콩 소재 여행사 마이스(MICE) 전문 업체 등 총 260여 곳의 신규 거래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에서는 신라호텔 로비를 축소한 듯한 전시장을 디자인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알렸고, 전시장에 세운 대형 포토존과 다양한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홍콩 국제관광엑스포는 홍콩소재 해외 박람회 전문 업체인 'TKS Exhibition'이 주최하고, 홍콩여유발전국과 중국국가여유국, 마카오정부여유국이 후원해 1986년부터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다. 

    한편,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지난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잇따라 획득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국제국항에서 화장품과 향수 매장을 동시 운영하는 사업자가 됐다.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는 호텔신라가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텔신라가 면세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매출은 5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개장한 태국 푸켓과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과 올해 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이 개장하면 연간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호텔신라측은 기대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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