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총, 올해 청년층 구인난 더욱 심화

  • 김세헌 기자

  • 입력 : 2017-06-19 10:47:25

    [베타뉴스 김세헌기자] 올해 청년층 구직난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같은 조사를 수행했던 2015년보다 10.5% 높아졌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의 취업 경쟁률이 높아지고 300인 미만 기업은 낮아져, 300인 이상 기업으로의 구직 쏠림현상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1로, 2015년 32.3:1보다 1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38.5:1, 300인 미만 기업은 5.8:1로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은 2015년 35.7:1에 비해 7.8% 상승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2015년 6.6:1에서 5.8:1로 12.1% 감소했다.

    올해 취업 경쟁률에 대입해 볼 때,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 합격 인원은 2.8명 (300인 이상 기업은 2.6명, 300인 미만 기업은 17.2명)으로 나타났다. 

    면접전형은 대부분의 기업이 시행하고 있으나, 필기전형은 주로 300인 이상 기업에서 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전형은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모두 시행하고 있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97.5%가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전형은 300인 이상 기업의 52.6%, 300인 미만 기업은 11.9%가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필기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 비중은 2015년에 비해 증가(15.9%→19.7%)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의 76.7%는 ‘스펙’을 서류전형 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하고 있었다. 이는 300인 이상 기업 대부분이 ‘스펙’을 구직자의 지원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만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펙이 채용과 무관하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이 14%, 300인 미만 기업은 36.3%로 나타났다.

    한편 스펙을 채용과정 전반의 핵심요소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가장 낮았으며, 그 수치도 2015년에 비해 하락(300인 이상 : 9.8%→9.3%, 300인 미만 : 6.3%→6%)했다.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유인하는 방안은 ‘기업 성장가능성’(27.3%), ‘고용안정성’(24.4%),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근로조건’(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높은 임금 수준과 다양한 복지제도(26.3%)’ ‘고용안정성(25%)’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기업 성장가능성(29.6%)’, ‘고용안정성(24.5%)’ 등의 순으로 조사돼 기업 규모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응답 기업의 65.4%는 인턴 등 유사 직무 경험을 채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유사 직무 경험이 채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4.6%로 조사됐다.

    인턴 등 유사 직무 경험이 채용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17.9%,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47.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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