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애플, 1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신재생 에너지 활용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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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5 02:43:46

    애플이 10억 달러(약 1조 1,235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애플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애플이 발행한 회사채는 오는 2027년 만기 회사채로 신용등급은 'Aa1'가 부여됐다.

    관계자는 회사채로부터 얻은 자금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관련 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15억 달러(약 1조 6,852억 5,000만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사실 애플은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로부터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소문난 친환경 기업이다.

    지난 4월 입주가 시작된 신사옥 애플파크(apple park)의 본관 건물 지붕에는 17 메가와트 규모의 전기를 만드는 태양 전지판이 설치됐으며 이로 인해 애플파크의 전기는 태양열로 인한 100% 재생 에너지로 가동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파크에 자연 환기 구조를 도입, 1년 중 9개월은 냉, 난방이 전혀 필요없다고 한다.

    또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 애플스토어에서도 태양광 등 신 재생 에너지 활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애플의 신재생 에너지 활용 노력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조약인 파리 협정 탈퇴를 선언하자 팀쿡 최고경영자 (CEO)는 "지구를 위해 잘못된 결정"이라며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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