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데스티니2' PC 버전이 10월 24일 해외에 출시된다. (콘솔 버전 출시일은 기존 9월 8일에서 9월 6일로 변경) '데스티니2' PC 버전의 디지털 유통과 지원을 담당하는 '블리자드 앱'(배틀넷 앱)에는 '데스티니2'의 예약 구매 페이지가 나타났다. 단, '블리자드 앱'의 한국 상점에는 아직 '데스티니2' 구매 페이지가 없다.

액티비전은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 박람회 'E3 2017'을 맞아 번지가 개발하는 FPS 게임 '데스티니2' PC 버전 출시일을 10월 24일로 발표했다. 초당 프레임이 30으로 고정되어있는 콘솔 버전과는 달리 PC 버전은 초당 프레임 수 제한이 없으며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에 맞춰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는 '데스티니2' PC 버전 4K 해상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데스티니2' 개발사 번지의 데이비드 데이그 커뮤니티 매니저는 외신 게임스팟과의 인터뷰를 통해 "PC 버전은 단순히 콘솔 버전을 이식한 것이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PC에 맞춰서 개발한 것이다. PC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PC 게이머들이 '데스티니2'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PC 버전 출시일 발표와 함께 미국 등 해외 '블리자드 앱'(배틀넷 앱)의 상점 란에는 '데스티니2'의 예약 구매 페이지가 나타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블리자드 앱'이 '데스티니2' PC 버전을 독점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약 구매자는 향후 시행될 베타 테스트에 먼저 접속할 수 있다.

미국 '블리자드 앱' 상점에 올라온 '데스티니2' PC 버전의 상세 정보에 따르면 출시 지역은 미국, 유럽, 호주이다. 가격은 일반 판이 59.99달러(약 6만 7천원), 확장팩 패스를 포함한 버전이 89.99달러(약 10만 천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이 99.99달러(약 11만 2천원)이다. 지원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이며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 '블리자드 앱' 상점에는 아직 '데스티니2' PC 버전이 올라오지 않았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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