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아이폰8 ' 양산 시작한 듯

박은주

입력 : 2017-06-04 14:40:09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Foxconn)이 올 가을 출시 예정 모델인 '아이폰8'(가칭) 양산을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인 테크웹(TechWeb)이 최근 보도했다.

테크웹은 아이폰8의 9월 출시를 위해 폭스콘이 조기 생산을 본격 개시했으며 이를 위해 전달부터 공장 직원의 취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테크웹에 따르면 폭스콘의 모회사인 홍하이정밀공업의 테리 고우 회장은 최근 중국 선전 소재 공장을 방문 "'아이폰8'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예정인 8월보다 빨리 시작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각 매체들은 '아이폰8'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터치 ID 또는 3D 센서가 포함되면서 이로 인한 기술적 문제로 양산이 늦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이에 따라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나 발매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도 함께 제기됐다. 하지만 테크웹은 각 공급업체의 생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Barron's)도 지난 2월 시장조사기관 블루핀 리서치 파트너스(BlueFin Research Partner)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8의 양산 시기를 예년보다 한달 빠른 6월로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통상 9월인 발매 시기가 빨리지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9월에 발매되는 아이폰의 양산 개시 시기는 빨라도 7월이었다.

아이폰8은 2014년 '아이폰6' 이후 2년 만에 대대적인 쇄신이 예상되면서 각종 예측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테크웹은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현행 모델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의아해 할 정도로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테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