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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회장 1년만에 방한…면세점 업계 '촉각'

  •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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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1 15:59:57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1년여 만에 한국을 찾는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뿐 아니라 셀린, 펜디, 디올, 지방시, 겔랑 등 유명 브랜드들을 거느린 프랑스계 명품그룹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8일 서울 동대문대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루이뷔통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루이비통' 전시회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 등 최근 새롭게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들이 루이뷔통을 비롯한 인기 명품 브랜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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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장 전경. ⓒ루이비통

    백화점이나 면세점 업체들의 경우 루이뷔통이나 샤넬, 에르메스 등 인기 명품 브랜드들을 유치하느냐 여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진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이른바 '3대 명품' 매장에서 올리는 매출은 면세점 1년 매출의 10~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면세점 업계에서는 3대 명품 매장 유치를 두고 면세점 수준을 판가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루이비통 매장의 경우 매년 800~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LVMH를 이끄는 아르노 회장이 업계의 'VVIP'로 꼽히는 이유다.

    아르노 회장은 8일 공식 개막식에 앞서 전날 오후에 진행되는 VIP 초청 사전 행사와 신라호텔 만찬장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국내 면세점 업계 대표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르노 회장이 방한했을 당시에는 이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등 면세점 사업을 하는 주요 기업 오너들과 잇따라 만난 바 있다.

    한편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면세점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순차적으로 루이뷔통을 입점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신규 시내면세점 중 가장 먼저 루이뷔통 입점에 성공한 HDC신라면세점에는 루이뷔통모에에네시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셀린느가 둥지를 틀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펜디 매장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을 열 예정"이라며 "차차 브랜드들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는 9월 8층에 루이비통 매장 개점을 목표로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뷔통코리아 관계자는 "아르노 회장이 전시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 동선이라든가 주요 인사 회동 계획 등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구체적 일정은 방한이 임박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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