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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 호평, IP 가치 상승 득볼 게임업체는?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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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1 13:48:18

    ‘원더우먼’이 극장가에서 화제다.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중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C코믹스 IP(지식재산권)을 사용한 게임의 성과에도 힘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게임업체 중 DC코믹스 IP를 보유한 회사는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월 DC코믹스 작품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미국 워너브라더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WBIE)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4:33은 ‘DC프로젝트(가제)’ 출시를 준비 중이며, 개발 자회사 썸에이지가 개발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르는 수집형 액션 RPG다. 이는 썸에이지의 대표작 ‘영웅 for Kakao’와 같은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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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워너브라더스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DC프로젝트’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DC코믹스 히어로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영화 ‘수어사이드스쿼드’ 버전 할리퀸, 플래시, 아쿠아맨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출시일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WBIE의 철저한 IP 관리 때문으로 보인다. 단, 당초 예고한 올 하반기에는 반드시 출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출시는 늦어도 11월 전까지는 매조지 될 것으로 보인다.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일이 원작 이슈와 맞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승효과(시너지)를 노리는 것.

    DC코믹스 기반 영화는 올해 ‘원더우먼’과 ‘저스티스리그’ 등 총 2종이 상영될 예정이다. ‘원더우먼’ 개봉을 놓친 4:33이 ‘저스티스리그’라는 호재까지 배제하진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로는 넷마블게임즈의 ‘마블 퓨처파이트’를 꼽을 수 있다. DC코믹스와 쌍벽을 이루는 마블코믹스 IP를 사용한 ‘마블퓨처파이트’는 실사영화 개봉에 발맞춘 업데이트로 흥행성과를 높인 바 있다.

    4:33 관계자는 “DC코믹스는 수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등 히어로는 물론 할리퀸, 조커 등 빌런(악당)까지 모두 등장하는 수집형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라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중이며, DC코믹스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만족을 주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너브라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원더우먼’은 개봉 첫날 20만명 관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로튼 토마토 지수 97%를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신선함’과 ‘썩음’으로 구분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재미와 작품성이 높음을 뜻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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