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30 10:38:32
[베타경제=한승수 기자]국토교통부 출범 69년 만에 첫 여성 장관이 나올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문재인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장관 후보자다.
김 내정자는 국회 정무위와 기재위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평가받지만, 국토교통 분야 직무경험은 전무하다.
30일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에 김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현미(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부 장관 내정자
1962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81학번)를 졸업했다.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정치 입문했다. 14대 국회에서 이우정 의원 비서관을 거쳐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의 부대변인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3선 의원인 김 내정자는 17대에서 정무위, 예결위, 운영위, 여성위, 방통위 등을 거쳤으며, 19대에서는 기획재정위,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대에서는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한편, 김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국토부에서는 69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하게 된다. 국토부는 1948년, 1955년 각각 설치된 교통부와 부흥부가 모체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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