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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용 A11 칩 양산, 지연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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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7 23:57:56

    올해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8(가칭)에 탑재되는 A11 칩 프로세서의 시험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칩 양산이 예정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 중시전자보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금융 컨설턴트 워렌 캐피탈(Warren Capital) 조사를 인용해 아이폰8용 A11 시험 생산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A11의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워렌 캐피탈이 대만 공급업체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우선 5월 넷째 주 A11 시험 생산이 1회 진행되고, 6월 둘째 주 즈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관측은 TSMC가 6월 10일(6월 둘째 주 마지막 날)부터 이 A11의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A11 칩의 양산이 10일에도 시작되기 어려울 것이란 게 워렌 캐피탈의 주장이다.

    아이폰8과 관련해서는 이 밖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 센서의 수급 문제로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컴퍼니(Cowen and Company)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 씨는 지난 4월 공급망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8 디스플레이에 포함된 지문 센서의 수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9월 발매에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투자은행 드렉셀 해밀턴(Drexel Hamilton)의 브라이언 화이트(Brian White) 애널리스트도 아이폰8의 발매 시기가 당초보다 늦어져 크리스마스, 즉 연말 휴가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아이폰8'은 3D 센서 관련 문제로 인해 출시가 몇 주 늦어지지만 12월 휴가 시즌에는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Dribbble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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