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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매달 1천만원 고액 자문료 받아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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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7 22:50:20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제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던 기간을 포함해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매달 1천만 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 후보자가 어떤 자문을 제공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문위원을 맡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통일을 대비해서 위성방송 전략 방향 정립을 위해 자문역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지만, KT스카이라이프에는 서 후보자 이전과 이후 북한과 관련된 자문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매월 1천만 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았음에도 자문 내용조차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그 당시 고위 공직자가 공직자윤리법 적용을 받지 않고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사외이사나 비상근고문 직함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서 후보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급조한 자리가 아닌지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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