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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 대만 팀 3:0 완승...한국 대패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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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7 20:32:11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가 첫 번째 공식 대회인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 2017’의 두 번째 이벤트 매치에서 대만 팀이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한국 팀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넷마블게임즈는 27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펜타스톰의 인비테이셔널(초청전) 대회인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 2017’을 개최했다.

    두 번째 이벤트로 벌어진 경기는 대만 ‘전설대결’의 세미프로 리그 우승팀인 ‘Five God Mouth’와 상위 랭커 기준으로 선발된 ‘슈퍼 한국 네임드’가 5전 3선승제로 1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슈퍼 한국 네임드 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신청한 각 팀원의 랭킹전 티어 등급의 합산을 통해 가장 높은 순으로 선발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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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라운드에서 한국 팀은 올마르, 슈그나, 크릭시, 오메가, 버터플라이로 영웅을 구성했고, 대만 팀은 여포, 말록, 피닉, 크레스트, 엠가나로 영웅을 구성했다.

    초반 페이스는 혼돈이었다. 한국 팀이 1분 54초에 퍼스트킬을 기록했지만 그 사이 대만팀이 2분 15초만에 첫 방어탑을 파괴하고 2분 20초만에 드래곤을 처치하며 공방을 벌였다.

    경기 중반까지도 양팀은 서로를 전투를 벌이며 서두르지 않다가 8분쯤부터 대만 팀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됐고, 한국 팀은 절반 이상의 방어탑을 잃으며 점차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영웅의 레벨도 2정도 차이가 나며 영웅들의 전투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12분쯤 대만 팀이 다크슬레이어를 처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바로 한국 팀의 기지 공략에 나서며 기지 파괴에 성공, 13분 33초만에 10대 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만 팀이 1승을 먼저 가져갔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한국 팀은 올마르, 피닉, 슈그나, 오메가, 지나로 영웅 구성에 변화를 줬고, 대만 팀은 여포, 말록, 크릭시, 제피스, 토로로 영웅을 구성하며 마찬가지로 변화를 줬다.

    두 번째 라운드는 초반에는 약간의 견제가 있었을 뿐, 킬 없이 신경전이 이어지며 서로 레벨업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4분 경 드래곤을 대만 팀이 먼저 쓰러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대만 팀은 5분 40분쯤 4연속 킬을 기록하며 4:0으로 한국 팀을 더욱 몰아붙였다.

    이후 대만 팀은 또 다시 드래곤을 쓰러뜨리며 레벨 차이를 서서히 벌리기 시작하며 저력을 드러냈고 한국 팀의 방어탑을 차례로 없애며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1라운드보다 더 빠른 12분 21초만에 한국 팀 기지를 파괴하며 9대 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한국 팀은 크릭시, 올마르, 슈그나, 오메가, 제피스로 영웅을 구성하며 반전을 꾀했고, 대만 팀은 여포, 말록, 피닉, 크레스트, 지나로 영웅을 구성하며 경기를 매조지하기 위한 구성을 마쳤다.

    세 번째 라운드는 경기 초반부터 격한 전투가 벌어졌다. 드래곤을 잡기 위해 양 팀의 영웅들이 몰리는 과정에서 대만 팀이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며 한국 팀의 영웅 2명을 한꺼번에 해치우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 여세를 몰아 대만 팀은 빠른 승리를 위해 다크쪽 방어탑을 3개 연속으로 밀어붙였으나 한국 팀의 방어에 막혔다. 이에 대만 팀은 전력을 재정비한 뒤 과감한 선택으로 반대 라인을 밀어붙였고, 한국 팀이 이를 막지 못하며 결국 9분 54초만에 대만 팀이 한국 팀 기지를 파괴, 대만 팀이 한 라운드도 빼앗기지 않는 빈틈을 보이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만 ‘Five God Mouth’ 팀은 경기 후 “우승을 위해 한 달간 꾸준히 연습했다. 그 결과가 좋아서 기쁘고 승리해서 뿌듯하다”며 “한국 대표팀은 팀의 능력은 우수하고, 전략적인 부분은 우리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상금 사용처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버전 차이가 있어 영웅 숙련도는 대만이 빠르지만 한국이 쫓아와서 실력이 대등해질 것”이라며 조만간 다시 대결을 펼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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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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