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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소나무숲 새단장, "천연필터 숲으로 힐링하러 오세요"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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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6 12:38:54

    산에서 자라는 나무 중 낙엽활엽수보다 상록침엽수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며 특히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 회복과 주의력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심에서 이런 소나무 향을 맡으며 고즈넉한 숲길 산책이나 치유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게됐다.

    서울시는 남산 최고의 자원인 소나무 숲을 활용해 도시민 대상의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힐링숲을 개방하고'남산 소나무 힐링숲' 프로그램을 오는 6월 3일 토요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인접한 위치에 그동안 소나무림의 보전을 위해 개방되지 않았던 공간이다.

    이번 5월 새롭게 숲길 정비 및 시설공사를 통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어루만지는 힐링숲으로 거듭나게 됐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면적 54,500㎡이며 총 620m의 숲길로 구성되며, 중간 중간에 깊숙이 숲을 느끼고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햇살쉼터, 사색쉼터, 활력쉼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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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소나무힐링숲 전경

    남산 소나무 힐링숲에서는 소나무숲 특성을 살려 연령 및 대상별 차별화된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산림치유 전문가의 지도하에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솔솔 오감 힐링 여행'은 성인의 마음 건강을 위한 자기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산림치유전문업체인 쓰리엔포레스트가 6월부터 매주 화요일 10:00 ~ 12:00, 토요일 14:00~16:00 운영한다.

    '솔솔 오감 힐링 여행'은 솔명상, 솔휴호흡, 솔잎걷기, 건강차 마시기 등 다양한 숲치유 요법을 접목하여 마음의 휴식과 함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참가 외에도 소나무가 내보내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숲길을 산책하고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호흡과 명상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어 앞으로 소나무 힐링숲은 남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남산 솔솔 오감 힐링 여행'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오늘 5월 25일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1회당 15명 이내로 이용료는 무료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시간대 이외 자율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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