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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프랑스 시장 재도전…설화수 라파예트 백화점 둥지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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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5 10:38:38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뷰티 시장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냈다.

    25일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브랜드 설화수를 앞세워 오는 9월 프랑스 파리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단독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세계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갤러리 라파예트의 설화수 단독 매장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를 기반으로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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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수 윤조에센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만의 시그니처 원료 자음단을 담아 피부 균형과 윤기를 선사하는 첫단계 에센스 ‘윤조에센스’와 설화수 50여 년의 연구 결정체이자 전 세계적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인삼의 생명력을 담은 안티에이징 크림 ‘자음생크림’을 위주로 프랑스 시장에 홀리스틱 뷰티의 정수를 전하고자 한다.

    매장은 한방(韓方)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고, 인삼과 자음단 등 브랜드의 헤리티지 원료를 전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철학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프랑스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설화수 단독 매장과 더불어, 해당 백화점 온라인몰에도 동시에 둥지를 튼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을 통해 설화수를 아시아∙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전 세계 속에 한국적인 동양의 미와 가치를 전달하며 그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설화수의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은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화장품으로 재공략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의미 있는 도전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랑스 시장 첫 진출은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의 수출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 17개 종합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만든 저자극성 화장품 브랜드 ‘순정’을 발음하기 쉽게 바꿔 순을 선보였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비중이 큰 향수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것으로 재도전 전략을 세웠으며, 2004년 4월 샤르트르(Chartres) 약 3만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향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 8월 국내 기업 최초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인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해외 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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