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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스팸 들어간 간편식 매출 '쑥쑥'…제품군 확대 나서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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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5 09:51:51

    '밥에는 스팸' 공식이 편의점에서도 확인됐다.

    2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스팸을 적용한 바(Bar) 형태의 주먹밥 'CU 스팸밥바'를 선보였다. 밥 위에 스팸을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주먹밥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 개가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2013년 첫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CU 스팸구이 도시락'을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품질을 높여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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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스팸 간편식 시리즈. ⓒBGF리테일

    CU가 이렇게 스팸을 활용한 간편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스팸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밥과 빵 등 다른 식재료들과 모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반찬으로 사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팸을 활용한 CU 간편식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1~4월) 대비 26.2% 신장했으며, 전체 간편식 토핑 중 10%의 비중을 차지해 약 50여 종의 간편식 토핑 중 참치, 돼지고기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많이 쓰이는 토핑으로 꼽혔다.

    CU는 23일부터 스팸을 활용한 컵밥, 샌드위치, 삼각김밥, 줄김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지난 23일 선보인 'CU 반반 스팸 컵밥(2000원)'은 용기 하나에 두 가지 토핑을 담은 반반 메뉴 상품이다. 통째로 구운 스팸과 김치볶음을 얹은 단무지밥에 스팸을 다져 양파, 마요네즈와 함께 비벼 올린 김치볶음밥을 용기 하나에 담았다. 

    'CU 스팸 김치볶음밥 삼각김밥(1000원)'과 'CU 스팸 김치 김밥(2000원)'도 같은 날 첫 선보였다. 

    밥보다 빵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서 오는 30일 'CU 스팸 샌드위치(2500원)'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준휘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스팸을 토핑한 상품이 꾸준하게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를 활용한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기 식재료를 간편식품에 접목하여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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