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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변함없는 ‘리니지2 레볼루션’, 5월 넷째 주도 구글 매출 1위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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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4 16:01:21

    청소년 이용불가 선고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5월 넷째 주(2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해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레볼루션’은 게임 내 거래시스템이 아이템거래 중개사이트와 닮아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바로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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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시스템이 게임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이슈인 만큼 ‘레볼루션’의 매출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당장 부정적인 영향은 없어 보인다. 이는 대세가 된 모바일 MMORPG의 영향력과 ‘레볼루션’의 성인 이용자층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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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넷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사진출처=구글플레이 갈무리)

    2위와 3위는 전주와 같이 ‘모두의 마블’과 ‘클래시로얄’이 각각 차지했다. 전주 월초효과로 매출 순위 4위로 올랐던 ‘피파온라인3M’은 7위로 순위가 세 단계 하락했다. 5위로 밀렸던 ‘세븐나이츠’는 이날 4위로 복귀했다.

    5위와 6위는 ‘반지’와 ‘뮤 오리진’이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MMORPG가 상위권에 나란히 위치했다는 점은 액션RPG와 수집형RPG를 넘어 MMORPG가 ‘대세’ 장르로 떠오른 트렌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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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국내시장에 출시된 ‘유희왕! 듀얼 링크스’는 이날 매출순위 8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동명 만화의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만화는 다양한 게임으로 배틀을 벌이는 일명 ‘배틀물’ 만화로, 그중 ‘듀얼’이라 명명된 카드게임의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앞서 출시된 실물 카드게임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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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9위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차지했다. 이 작품을 서비스 중인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17일 구글 안드로이드OS 이용자를 대상으로 12세 이용가 버전을 출시했으며, 이날 ‘라그나로크 브레이크 시즌3’와 신규 차일드(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매출순위 중위권에는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가 14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창유코리아가 ‘조이시티’의 IP ‘프리스타일’을 활용해 개발한 이 작품은, 길거리 농구의 매력을 바탕으로 스포츠게임을 선호한 이용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 10일부터 서버 쟁탈전과 서버 최강자전을 연달아 진행한 ‘해전1942’가 18위에 올라 중위권 복귀를 신고했다.

    또, 네오위즈가 출시한 ‘노블레스 위드 네이버웹툰’과 ‘브라운더스트’는 각각 13위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오위즈는 두 작품을 통해 그동안 모바일시장에서의 부진을 해소했으며, 신작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추후 행보가 기대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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