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국토교통부, 제주 성산주민 님비 심각속에 제2공항 중단 결정해야

  • 심미숙 기자

  • 입력 : 2017-05-23 21:22:02

    원희룡 지사가  1박2일 일정으로 성산읍에 머물며 주민과 대화투어에 나섰다. 원 지사는"오름 훼손이나 공군부대 사용 우려는 안하셔도 됩니다,제2공항은 순수민간공항입니다."

    며 22일 밤 성산읍 마을투어 중 지역주민과 소통에 더욱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마을투어에는 서귀포시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도시건설국장, 농축산식품국장, 해양수산국장,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이 함께 했다.

    이날 마을 투어는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성산 주민들 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2공항의 오름 훼손, 공군부대 이용, 추진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민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원 지사는 13개 마을이장과의 간담회와 주민과의 대화, 성산읍연합청년회와의 대화를 이어가며“제2공항은 순수민간공항으로 이용할 것”이라 천명했다.

    그는“제2공항은 처음부터 오름은 단 1m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전제였다”며“항공기 이착륙할 때 주변 오름이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으로 KDI 용역진이 비용계산을 하며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얘기한 것일 뿐, 오름은 건드리는 일이 없다”고 오름 절취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남북탐색구조대와 관련한 논의에는 “기본 설계 시 군부대가 안 들어오는 걸로 할 것이며, 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절대 들어올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문재인 대통령도 공약당시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하고 군이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라 발언했고, 가급적이면 찜찜한 게 없도록 대통령, 안보실장 정도의 입을 통해 명확히 할 것이다. 최소한 정부와 협의를 나눌 시간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원 지사와 함께 제2공항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수요조사,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진행 후 향후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절차를 설명했다.

    공항본부장은“비록 5개월이 늦어졌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동굴여부나 환경 보전 측면을 검토하고, 주민소통과 상생방안을 고려한 기본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묻지마 반대를 주장하는 성산주민의 님비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제2공항을 유보하는게 국토발전을 위해 현명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국가재정 투입의 우선순위에서 공항신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영남권 신공항을 먼저 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전문가 의견이다. 문제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제주 제2공항을 중단해 지역갈등을 줄이고 영남여론을 수렴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설명=원희룡 도지사가 성산읍 마을투어 중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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