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건설, '김해율하 시티프라디움' 미분양 늪 탈출 기대난

한승수

입력 : 2017-05-22 04:02:23

중대형 2순위 마감 턱걸이 / 자이힐스테이트 선착순 분양 '걸림돌'

시티건설(대표=정원철)이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에서 선보인 '시티프라디움'이 중대형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불기피한 실정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율하2 시티프라디움'의 전용 128㎡형이 무통장 2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1.09 대 1을 기록하며 마감에 턱걸이했다.

앞서 1순위에서 마감한 전용 84㎡의 경쟁률을 합칠 경우 평균 2.17 대 1이다.

시티건설이 김해율하2지구에서 분양 중인 '율하 시티프라디움'의 중대형이 2순위 청약에서 마감 턱걸이했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직전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율하2지구 인근지역에서 분양한 '자이힐스테이트'(평균 1.60 대 1)을 웃돈 수준이나 다주택자에게 청약을 허용하고 당첨 제한 규제도 없으면서 무통장을 사용해 청약을 허용한 분양치곤 초라한 실정이다.

반면 '자이힐스테이트'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서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을 허용치 않고 분양권 전매를 1년 제한하는 등 청약자격을 크게 강화해 분양했다.

'자이힐스테이트'는 유명 브랜드의 잇점에도 불구, 분양 5개월 동안 미분양분을 소진치 못하자 현재 유주택자에게 선착순 분양중이다.

시티건설의 이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지근거리인데다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가 한걸음으로 등하교가 가능하는 등 입지가 탁월하나 지역경기 침체로 지역 미분양이 산적, 단기 미분양 해소에는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김해 율하2지구 S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에 지상 25동, 전용 84~128㎡규모의 1,081세대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