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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역대급' 비싼 폰 될것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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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3 16:17:39

    올 하반기 최대 이슈인 애플의 아이폰8은 그 뛰어난 성능 만큼이나 비싼 가격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美 IT미디어인 BGR은 현지시간 12일, 애플 아이폰8이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폰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연구원인 시모나 잔코스키의 말을 빌어 아이폰8은 기본 가격이 128GB 버전의 경우 1,000달러(약 113만원), 256GB 버전의 경우 1,099달러(약 124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가격이 올라간 이유에 대해서 새로운 디자인과 기존보다 많아진 저장공간, 강력해진 성능, 그리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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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8 예상 디자인 / 이미지 출처: BGR>

    아이폰8은 베젤이 없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5.8형 OLED 디스플레이, 3D 감지 지문인식 센서, 기존보다 빨라진 NAND / DRAM 메모리, 최소 128GB 부터 시작되는 저장공간, 더 빨라진 A11 프로세서, 하드웨어 홈버튼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소프트웨어 홈버튼, 더 강력해진 생체인증 장치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다양하고 강력해진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아이폰8의 제조단가는 기존 아이폰7 플러스 보다 130달러 이상 비싸지게 됐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이 제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기존에도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에 프리미엄을 부여해 파는 전략을 취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막대한 이익을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전체매출은 삼성이 훨씬 높은데도, 순이익만 따지면 애플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현 상황이 좋은 예다.

    시모나 잔코스키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인해 애플 아이폰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폰8의 가격 포지셔닝이 아이폰7 플러스의 후속모델인 아이폰7s 플러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잔코스키는 애플의 2017년 아이폰 라인업인 아이폰7s 및 아이폰7s 플러스의 가격이 각각 649달러(약 73만원)와 769달러(약 87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만약 아이폰8이 디스플레이 내장 터치ID 기능을 담거나 풀체인지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면 1,000달러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것"이라며, "이는 기존 아이폰 디자인이 다소 오래됐기 때문에 이러한 파격적인 변화는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욕구를 자극하는 부분"이라고 확신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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