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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참가비 225억 논란...팀들도 속속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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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16:15:42
박상범 기자
(ytterbia@daum.net)

미국에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기 위한 '참가비'(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내야 하는 금액) 논란이 일고 있다.


ESPN과 코타쿠는 관련된 제보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고, 이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누군가가 매체를 활용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수도 있다. 익명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중심은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기 위한 '참가비'이다. ESPN 기사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에게 참가비로 2천만 달러(한화로 약 225억 원)를 요구했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익 분배도 2021년 이후에 블리자드가 원하는 '기준치'를 달성했을 때 가능하며, 만약 오버워치 팀을 다른 곳으로 매각했을 때는 리그가 25%의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여기에 LA나 뉴욕 같은 유명한 도시일 경우 참가비는 2천만 달러를 넘어간다고 한다. 코타쿠는 "다른 게임과 비교하자면, 이미 e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최근 챔피언쉽 자격이 180만 달러(한화로 약 20억 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코타쿠는 오버워치 리그의 '참가비'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6 이후로 계속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당사자와 논의해왔는데, 최근 '참가비'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존에 관심을 보였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것.


코타쿠는 "지난 9일 동안 5개의 e스포츠 팀이 오버워치 팀 운영을 중단했다"며 "갑자기 이런 일이 연이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ESPN의 오버워치 리그 기사를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SPN도 "최근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단체가 오버워치 팀 운영을 중단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한 제보자는 앞으로 더 많은 팀이 오버워치 팀 운영을 중단하리라 전망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가 예정된 시기(2017년 3분기)에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ESPN은 "제보자들에 따르면, 오버워치라는 게임과 리그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속도를 보면 '오버워치 리그'가 예정된 시기에 출범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런 기사가 나오자, 블리자드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리자드는 ESPN과 코타쿠 등에 보낸 공식 입장을 통해 "블리자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소식은 발표할 만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을 때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는 기존 e스포츠와 전통적인 스포츠의 장점을 모아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양쪽 당사자들과 모두 순조롭게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며 "익명으로 나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누군가가 매체를 이용해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이를 협상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2016년 11월 열린 블리즈컨 2016을 통해 '오버워치 리그'를 발표했고, 이후 2017년 3분기에 '오버워치 리그'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한국에서는 오버워치 한국 대표를 뽑기 위한 '국가대표 위원회'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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