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06 00:33:59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4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1분기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 대수에서 지금까지 1위였던 핏빗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 기간 웨어러블 단말기의 총 출하 대수는 2,200 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20만 개에서 무려 21%나 증가했다.
북미 지역 및 서유럽, 아시아 국가 등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워치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1분기 동안 350만 개의 애플워치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12.1%에서 15.9%로 확대됐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워치2의 디자인과 마케팅 등이 주효했으며,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샤오미로 1분기 출하 대수는 340만 개, 시장 점유율은 15.5%로 확인됐다. 출하대수, 점유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만 개, 5.4%포인트 줄어들었다.
주력 상품인 미밴드(Mi Band)의 수요가 아시아 시장에서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는 지적했다.
핏빗의 1분기 출하 대수는 290만 개로 전년 동기의 450만 개에서 무려 36%까지 급감했다. 주력 제품인 피트니스 밴드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이 늦었던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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