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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가벼운 운영체제, 윈도우 10 S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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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03 17:46:13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2일 교육 관련 행사(Learn what's next)에서 경량 운영체제 윈도우 10 S를 발표했다. 윈도우 10 S의 S는 스트림라인드(Streamlined), 시큐어(Secure), 슈피리어 퍼포먼스(Superior performance)그리고 소울(Soul)을 의미한다.

     

    구글의 크롬 OS와 마찬가지로 앱 스토어(윈도우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유비버셜 윈도우 플랫폼을 지원하는 어플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10 S 큰 특징 중 하나는 부팅 시간이 빨라진 것. 데모에서는 윈도우 10 프로와 비교해 10초 정도 빨랐다. USB 메모리를 통해서 쉽게 셋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

     

    윈도우 10 S는 함께 발표된 서피스 랩톱(Laptop)에 탑재된다. 이 단말기는 6월 15일 미국에서 발매된다. 또한 에이서, 아수스, 델, 후지쯔, 도시바, HP 등이 파트너가 윈도우 10 S를 탑재한 단말기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PC”를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89달러부터이며, 미국 신학기 전 여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단말기에는 마인크래프트의 교육 버전을 1년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가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For Education)도 무료 제공된다.

     

    윈도우 10 S는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서 윈도우 10 프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교육 관계자라면 무료로 일반 유저는 4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영국 조사회사 퓨처스소스 컨설팅(Futuresource Consulting)에 따르면 미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K-12 교육 기관이 채용한 운영체제에 관한 2016년 조사에서 구글 크롬 OS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8% 포인트 늘어난 58%,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22%에 불과했다.

     

    한편, 윈도우 10 S를 표준 탑재한 서피스 랩톱은 심플한 일반 노트북으로 999달러의 가격에 출시되었다. 두께는 14.48mm, 무게는 약 1.25kg. 가로세로비 3:2, 해상도 2,256×1,504픽셀, 13.5인치 픽셀센스(PixelSense) LCD를 채택했다.

     

    터치 조작이 가능하며, 서피스 펜을 이용한 입력도 지원한다. 별도로 판매 중인 서피스 다이얼(Dial)과 조합하면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또 본체에 스피커 구멍은 없지만 돌비 프리미엄 오디오(Dolby Premium Audio) 지원의 스피커를 내장해 음질을 향상시킨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CPU에는 7세대 코어 i5/i7, 메모리는 4/8/16GB, 스토리지는 128/256/512/1,024GB의 PCIe SSD를 탑재했다. 인터페이스는 USB 3.0,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서피스 커넥트, IEEE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0 LE, 윈도우 헬로우 지원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과거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지속 시간은 14.5시간 정도다. 본체 크기는 308.1×223.27×14.48mm.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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