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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월 스마트 스피커 발표?...아마존 '에코'와 유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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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30 23:06:33

    애플이 이르면 6월 아마존 '에코'(Echo)와 유사한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스피커를 6월 개최되는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기 안에는 아마존 에코처럼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가 탑재되어 있다.

    같은 날 애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호주의 애플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Sonny Dickson)은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시리가 탑재된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딕슨의 언급 이후 맥루머스는 이 새로운 장치에 대해 애플 내부에서는 'B238'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맥프로와 같이 컨트롤 부분을 내장한 위쪽이 움푹 들어간 원통형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딕슨에게 정보를 제공한 애플 관계자는 이 장치의 디자인을 두고 "구글 홈과 같은 통통한 모양"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시리를 통해 가전이나 조명,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메일 읽기와 트윗 전송, 애플 뮤직 재생 등의 기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스마트홈 기기로는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이 선행 발매되고 있으며 애플은 이들 기기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성능 마이크 및 스피커 기술 외에도 얼굴 인식 센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컬트오브맥은 애플이 지난 2014년부터 시리가 탑재된 디바이스를 개발해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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