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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상위 10개사 가운데 중국 업체 수는 '절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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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30 01:39:31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약 3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10대 중 3대는 중국 업체가 만든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스마트폰 상위 10개사 중 중국 업체 수는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게임 관련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뉴주에 따르면 활성 사용자 수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은 총 30.2%에 육박, 점유율 1위인 애플(34.8%)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앱 매출도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2015년 시점에서 중국 내 매출은 미국을 앞질렀다.

    또 지난해 중국인 사용자의 앱에 대한 지불 금액은 약 119억 달러(약 13조 5,719억 5,000만 원)로, 미국인의 지불 금액인 94억 달러(약 10조 7,207억 원)를 가볍게 제쳤다. 뉴주는 "앱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주는 또 시장조사 및 통계 분석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의 통계를 인용해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중국 브랜드인 점도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여전히 2강 구도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뒤로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게 뉴주의 설명이다.

    스태티스타가 지난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점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23.3%, 34.8%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5.4%로 3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와 레노버가 뒤를 이었다. 샤오미와 레노보의 점유율은 각각 3.7%, 2.7%였다. LG전자는 2.5%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고 7위는 2.4%의 소니였다.

    중국 신흥 제조업체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2.4%, 2.0%의 점유율로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고 10위는 HTC로 점유율은 1.2%였다.

    스태티스타는 2016년 말 현재 세계 인구의 31%가 스마트 폰의 활성 사용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었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중동과 아프리카로 19%에 불과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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