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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신라' 선정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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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9 18:20:43

    오는 10월 말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최종 선정됐다.

    29일 관세청은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T2 면세점 DF1(향수·화장품), DF2(주류·담배·포장식품), DF4(전품목), DF5(전품목), DF6(패션·잡화·식품) 등 5곳과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 1곳 등 모두 6곳의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DF1 구역은 총점 908.42점으로 호텔신라가 최고점을 받으며 사업권 획득에 성공했다.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는 DF2 구역에는 921.31점을 받은 호텔롯데가 사업권을 획득했다.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구역별로 선정한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별 PT, 경영능력, 특허보세관리영역,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전품목 취급이 가능한 DF4와 DF5의 경우 에스엠면세점(876.63점)과 엔타스듀티프리(881.43점)가 각각 사업권을 획득했다. DF6 사업권은 시티플러스(850.65점)가 가져갔다.

    면적이 가장 넓은 DF3 구역은 높은 최소 보장금액(계약금액)으로 특허권 입찰이 유찰됐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10월 말 제2여객 터미널 개장에 맞춰 문을 연다. 신규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특허부여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업제안 평가 60%, 입찰가격 평가 40%를 기준으로 롯데와 신라를 최종 복수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한 업체가 여러 구역을 동시에 낙찰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신라와 롯데는 이때 제2여객 터미널 면세점 특허를 사실상 획득한 상태였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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