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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히트 원더 오명 벗으려는 고프로, 주가 5% 상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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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9 16:01:44

    흑자화를 위해서 분투 중인 고프로(GoPro)가 최근 결산 결과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4월 27일 시간 외 거래에서 고프로의 주가는 5% 상승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은 19% 늘어난 2억 186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측인 2억 790만 달러를 넘어섰다. 고프로의 매출액 중 약 2/3는 미국 외 지역에서 올린 것으로 특히 액션 카메라 제품인 히어로(HERO)5가 중국 및 유럽에서 인기를 얻는 것이 반영되었다. 고프로는 또 컨슈머 전용 드론인 카르마(Karma)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자는 1억 1115만 달러(주당 78센트)로 전년의 1억 746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CEO인 닉 우드먼은 “고프로는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2017년 중 흑자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프로는 그동안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고프로는 올해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필수 과제로 세우고 파격적인 경비 절감을 추구해 왔다. 지난해 11월 200명의 레이오프를 감행한 이래 지난달에는 270명을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웨어러블 카메라 분야 왕자로서 군림했던 고프로는 원 히트 원더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드론 제품인 카르마(Karma)를 발표했지만, 배터리 문제로 발매한지 불과 16일 만에 리콜했다. 그 뒤 올해 2월 다시 출시했다.

     

    고프로는 또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업로드하는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쉬프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우드먼은 올해 1월 회의에서 전략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고프로는 금기 결산 발표에서 2/4분기 매출 전망을 2억 7000만 달러라고 발표해 애널리스트 예측인 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고프로의 주가는 1년 전의 2/3분까지 하락했고 올해 들어 약 3% 올랐지만 여전히 10달러를 밑돌고 있다.

     

    한편, 고프로의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카르마는 소형 가방에 담아 휴대할 수 있는 접이식 드론이다. 함께 포함된 히어로5를 설치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를 헬멧에 장착하거나 카르마 그립(Grip)에 설치함으로써 흔들림없는 영상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카르마의 최고 비행 속도는 시속 56km로 최대 거리는 3km, 최대 고도는 3.2km.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 20분간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LCD를 탑재한 컨트롤러도 포함되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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