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돼지 등 축산물 유통비용률 전년比 7.6%P 감소


  • 김창권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4-28 16:55:28

    소‧돼지‧닭고기‧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유통 마진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3월 한달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2017년 1분기 축산물 유통실태’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산물 유통비용률은 감소하고 소비자 가격보다 생산자 가격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 유통마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3.9%로 전년 동기 대비 7.6% 포인트나 줄었다. 이는 올해 1분기 주요 축산물의 가격은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면서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가 유통상인 보다는 농가에 더 많이 돌아간 것으로 추정됐다.

    유통비용은 최종가격에서 농가수취가격을 제외한 금액으로 직접비(수송비, 포장비, 상하차비 등), 간접비(임대료, 인건비, 이자 등), 유통이윤으로 구성된다.

    1분기 유통비용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쇠고기는 2.7%P, 닭고기는 7.7%P 각각 증가했고, 돼지고기는 6.1%P, 계란은 26.2%P 감소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축산물의 경우 도축 및 부위별 정형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일정 수준 유통비용율 발생은 불가피하지만,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창권 (fiance26@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9035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