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9215억…8년만에 분기 최대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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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9 09:02:33

    LG전자 올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2017년 1분기에 매출액 14조6572억 원, 영업이익 9215억 원, 당기순이익 83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7% , 영업이익은 82.4%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321.9% 높아진 것이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0.8%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LG전자가 기록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역대 2분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이기도 하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는 매출액 4조 6,387억 원, 영업이익 5,208억 원을 기록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8% 늘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이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인 11.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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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트윈워시, 휘센 듀얼 에어컨 등 주력 제품과 트롬 스타일러,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견인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는 매출액 3조 122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으로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신제품 출시 확대를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줄었다.

    HE(Home Entertainment)는 매출액 4조 3,261억 원, 영업이익 3,822억 원으로 신흥시장의 수요 침체가 있었지만 북미, 한국, 중남미 등에서 성장하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 3,334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8.8%)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고를 달성했다.

    VC(Vehicle Components)는 매출액 8,764억 원, 영업손실 14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GM 등 주요 거래선에 본격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 증가했다.

    VC사업본부는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2분기에 에어컨, 냉장고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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