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내 최대 규모 아울렛 롯데 이천점…‘가족형 쇼퍼테인먼트’로 재탄생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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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7 13:09:33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을 개장한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이 밝힌 포부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외관 모습. ©롯데백화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오는 28일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국내 최대 아웃렛(복합상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대해 27일 롯데백화점은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1만4200m2 규모의 3층 건물 신관을 선보여 국내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 문을 연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당시 기준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면적인 5만 3000 m2와 353개의 최대 브랜드가 둥지를 틀었다.

    이천점은 국내 교외형 아울렛 중 강남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천점 매출의 90%는 이천 지역 외부 고객에서 발생하며, 특히 전체 매출의 20%는 서울, 50%는 이천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에서 발생할 정도로 원정 쇼핑 고객이 많다. 현재 2017년 3월까지 이천점의 누계 매출은 1조 2000억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명 정도이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기존 면적인 5만 3000m2에서 증축 면적인 1만 4200m2을 더해 총 6만 700m2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이는 롯데몰 동부산(프리미엄아울렛+쇼핑몰/마트 제외)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한 것. 또한 이천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패션&키즈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으로, 유통업계에서 아동 매장을 3개층으로 구성한 것도 최초이다.

    ◈ 온 가족이 즐기는 ‘쇼퍼테인먼트’형 아울렛으로 거듭

    이천점은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이다.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으며,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또한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 2%P, 5%P 높다. 이천점은 다양한 가족 공간 체험존과, 남성 고객을 위한 ‘BMW 모토라드’ 카페 등 가족 친화적인 쇼핑 시설로 가득하다.

    이에 이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통해,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등 아울렛을 방문한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형 아울렛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내부 모습. ©롯데백화점

    ◈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체험형 테마파크 및 완구 매장

    현재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에서 2016년 39조원대로 성장했으며, 특히 아이들의 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의 문을 열고, ‘리쏘빌’,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의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선보인다.

    패션&키즈몰 3층에는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이천점에 문을 연다. 리쏘빌은 14개의 시설에서 20여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테마 파크로 약 2600m2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리쏘빌’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신개념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가 입점한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패션&키즈몰’에는 탑텐키즈, MLB키즈 등 유명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초대형 완구 매장도 들어선다. 우선 3층에는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m2평 규모로 입점한다. 특히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 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천점이 최초이다. 토이저러스에는 터닝메카드 단독세트 및 티라노킹 등의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인 ‘브릭카페’도 입점한다. 이외에도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 등 다양한 아동 의류도 선보이며, 3층에는 ‘키즈 리빙존’을 별도로 구성해 ‘키즈세사’, ‘밴키즈’ 브랜드 등의 아동용 가구 및 식기 등의 상품도 선보인다.

    ◈ 젊은 부모를 위한 SPA 쇼핑 센터 기획…가정의 달 맞이 다양한 행사도 준비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오픈 시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30~40대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 이천점은 패션&키즈몰에 유명 SPA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아이와 함께 아울렛을 방문하는 젊은 부모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패션&키즈몰 2층에는 약 1480m2 규모의 이천지역 최초로 '유니클로'가 둥지를 튼다. 유니클로 외에도 에잇세컨즈, 탑텐 등 국내외 유명 SPA들을 선보이며, 롭스, ABC마트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오픈 기념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뮤지컬 ‘요괴워치’ 공연을 선보이고, 3일에는 토이저러스와 연계한 ‘베이블레이드’ 배틀 대회, 5일 어린이날에는 레고 조립 대회 등을 진행한다.

    ◈'패션&키즈몰'로 이천점 방문하는 원정 쇼핑 증가 기대

    지난 2013년 12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오픈하면서, 매해 약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천점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30~40대 고객의 방문이 늘면서 주변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 2014년 이천 지역의 KB국민카드 결제액은 2013년보다 21.9% 증가했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오픈 이후 서울 및 경기도에서 이천으로 원정 쇼핑을 오는 고객들 또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점은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아울렛 내에 ‘향토특산물관’과 ‘이천도자기’ 매장 등을 선보여 다양한 지역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도자기 축제’, ‘농촌 나드리 축제’ 등의 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했다. 또한 ‘김장담그기’, ‘열린의사회 무료진료’ 등의 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이번 아동 전문관을 오픈하면서 이천시에 거주하는 150여명 주민들의 채용도 진행했다. 패션&키즈몰 개점 이후 이천점에 근무하는 1500여명의 근무자 중 1150여명이 이천시 거주자로 이루어졌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천점을 방문하여 이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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