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10조원 육박…분기 기준 사상 두번째 호실적


  • 이안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4-28 10:28:32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 분기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 수준의 호실적일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주춤한 빈자리를 반도체가 확실히 메우면서 전년 동기대비 3조원 넘게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특히 슈퍼호황에 힙입어반도체 부문이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하며 실적호전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7일 올 1분기에 매출 50조5500억 원, 영업이익 9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호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전체 영업이익 9조9000억원 가운데 6조3100억원이 반도체 부문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DS부문의 영업이익은 7조5900억원에 이른다. 부품 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반면 스마트폰 부문(IM)은 2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가전(CE) 부문은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들이는 데 그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가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3.4% 에서 수직 19.6%로 수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급상승의 배경은 반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40%를 넘나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반도체 비중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실적 전체의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러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하반기 전망도 밝다. 계절적 성수기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 영향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D램과 64단 V낸드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평택 반도체 라인 중심으로 V낸드 투자에 집중해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에 대응하고 미세 공정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9001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