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NDC] 넥슨은 모바일게임을 어떻게 퍼블리싱 할까?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4-26 16:51:47

    띵소프트 이득규 개발팀장이 26일 넥슨 사옥과 인긴 강연장에서 진행 중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세션 ‘넥슨 모바일게임 런칭 A to Z’으로 넥슨과 함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준비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강연은 넥슨을 포함한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려는 개발자와 중소업체를 위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발표자인 이 팀장은 넥슨을 통해 서비스 된 모바일게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하 조조전)’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 ©

    ‘조조전’은 당초 1년 6개월을 상정하고 시작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여러 이슈들 탓에 최종 개발기간은 2년 7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했다. 예상기간의 80%를 초과한 셈. 그는 발표를 통해 △두 번의 재설계 △퍼블리셔 요구사항 개발 △테스트 피드백 반영 등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재설계가 왜 필요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며, 다양한 단계에서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단 식으로 언급했다.

    ▲ ©

    퍼블리셔 요구사항 개발을 위한 시간과 기간은 게임 종류와 스펙(구성요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조전’을 개발하며 데이터 수집과 분석, 테스트 환경 구축, 보안점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법률요건 검토 등 게임개발 이외에 많은 부분에서 시간이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게임 론칭과 운영 단계는 개발-QA(고도화)-출시-업데이트 순으로 진행된다. 넥슨의 프로세스 역시 마찬가지지만, 출시 전 QA에 필요한 분석 툴과 보안점검단계에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한다.

    ▲ ©

    발표에 따르면 띵소프트는 ‘조조전’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친 2015년 1분기에 계정관리, DB구조 수정, 넥슨 표준 로그 연동, 운영툴 개발이 작업을 시작했으며, 개발진척 상황에 따라 분석툴과 이용자 피드백 반영을 위한 추가 시간, 비공개 테스트(CBT) 기간 등 변수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중에는 앱 안정성과 보안을 위해 CQA 작업도 포함됐다. CQA는 넥슨의 보안 검수 절차로, 클라이언트와 서버보안수준을 기술적으로 검토한다. 평가 기준은 게임변조방지가 우선된다. 이밖에 보안 솔루션 성능비교 및 검수와 분석툴을 통한 데이터 수집지원 등 다양한 지원 업무에 대응했다.

    이 팀장은 “개발작업이 후반에 돌입 했을 때 게임 외적인 이슈에 개발시간을 할당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게임서비스에 꼭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준비기간을 최소 2개월에서 6개월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

    ▲ ©

    ▲ ©

    ▲ ©

    ▲ ©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8993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