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동원홈푸드 “더반찬 매출 2000억 브랜드로 육성할 것”


  • 김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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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6 16:09:24

    동원그룹이 ‘더반찬’ 인수 후 서울에 신공장인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HMR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동원홈푸드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동원홈푸드 더반찬 서울신공장 DSCK센터를 전격 오픈하고 국내 HMR시장에 새 지평을 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 원, 2021년에는 2000억 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국내 식품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분야가 신선 가정간편식이라는 판단 아래, 브랜드 강점을 지닌 더반찬을 인수했다. 인수 후 동원홈푸드에 합병했으며 기존 건강식 HMR 전문 브랜드몰인 ‘차림’과 ‘더반찬’의 통합을 진행했다.

    더반찬이 반찬, 국, 요리 등 집밥의 가치를 제공하는 반찬 카테고리가 강점이라면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HMR시장에서도 웰빙 및 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차림의 전문성과 더반찬의 브랜드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실제로 두 브랜드의 통합 후, 차림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동원그룹의 투자력을 바탕으로 기존 더반찬 공장의 장점인 전통적 조리방식은 유지하면서도 규모 확장을 비롯해 식품공장으로서 갖춰야 할 첨단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대폭 보강했다. 서울시내에 자리해 수도권 직배송에 있어 더욱 강점을 갖게 됐다.

    특히 기존 더반찬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다양한 HMR 메뉴와 28만명의 고객 베이스를 만들었다면, 동원그룹 인수 후에는 품질 및 위생관리 시스템과 제조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나가고 있다.

    서울 신공장 DSCK센터에서는 메뉴의 맛을 내고, 조리를 하는 과정이 모두 수작업을 통해 이뤄진다. 동원홈푸드 소속 7명 전문셰프들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에서 메뉴 하나하나의 표준레시피를 만들고, 더반찬 공장에서만 10년 가까이 메뉴를 만든 조리 프로들이 일관된 맛으로 조리를 한다.

    여기에는 집밥 특유의 손맛 재현과 맛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더반찬의 철학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하루 300여개, 연간 약 1000여개 각각 다른 메뉴를 마치 집에서 만든 것과 같은 맛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반면 식품으로서 안전과 포장, 물류 등에 있어서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물류배송시스템에 국내 식품회사로는 최초로 DMPS을 도입했다. DMPS는 다품종 소량생산 및 배송에 최적화된 물류설비로, 고객의 주문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담아 배송할 수 있다. 이에 더반찬은 시간당 생산성을 기존 대비 189% 가량 상승했으며 일일 6000건(단품 6만6000개), 최대 1만 건(단품 11만개)까지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품질안전도 대폭 강화됐다. 원자재 입고부터 물류배송 과정까지 각 공정마다 작업자가 위생실 위생과정을 거쳐야만 입실이 가능할 정도로 철저하게 안전과 위생을 강화했다. 또한 미생물 분석실을 설치, 당일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미생물 분석을 통해 맛있고 안전한 제품생산을 지원한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채널 확대와 R&D, 마케팅 강화 등 HMR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국내 최고 HMR 전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김창권 (fiance26@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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