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료품, 화장품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명품을 구입하거나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가 ‘건강’에도 ‘명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1년간 판매된 정관장 제품 분석 결과 40만원 이상 프리미엄 홍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황진단(60만원)’, ‘천녹삼(45만원)’이 각각 전년대비 27%, 80%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관장 제품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제품에 속하며 본인을 위한 가치소비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Healthy Luxury(헬시 럭셔리: 건강을 위한 가치소비)’ 트렌드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정광장 '황진단' <사진=KGC인삼공사>

특히 프리미엄 제품 황진단은 2014년 출시 이후 매년 2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진단은 고급 홍삼인 ‘뿌리삼’을 주원료로 여러 생약재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환 형태로 만들어져 섭취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6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일부 소비자만이 구입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2015년 234억원 매출에서 2016년에는 298억원 매출로 27% 성장했다.

주요 고객도 초기에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젊은층의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여성은 매년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Healthy Luxury 트렌드에 힘입어 홍삼과 녹용이 함유된 프리미엄 브랜드인 ‘천녹’ 브랜드를 지난 3월 선보였다. 천녹 브랜드는 뉴질랜드 정부기관을 통해 60여 가지 질병확인 테스트를 통과한 녹용을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정관장의 총 8단계에 이르는 품질관리로 이뤄졌다.

천녹브랜드의 대표제품인 천녹삼은 45만원으로, 2015년 113억 원에서 2016년에는 204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서정일 KGC인삼공사 브랜드실장은 “최근 정관장의 다양한 홍삼제품 중,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는 무척 높은 편이다”면서 “이는 최근 다양한 이슈 속에서도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여기는 헬스 럭셔리 트렌드가 홍삼분야에서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창권 (fiance26@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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