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큰 불턱에 모두 모인 인류무형유산 제주해녀


  • 심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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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5 21:43:27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등재된 제주해녀들이 해녀문화의 전승보전과 해녀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오는 25일 제주오리엔탈호텔 연회장에서 역사적인 해녀협회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녀협회 창립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협약(제15조)에서 권장한 토착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확대와 제주해녀문화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용역(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제시한 “해녀협회 창설”을 근거로 하여,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2017.2.14.)에서 설립을 권장하므로써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6일, 현직 해녀이면서 도내 여성어촌계장 13명을 중심으로 가칭“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해녀문화 전승보존위원회 위원인 강애심 해녀(법환어촌계장)을 창립준비위원장으로한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동안 정관작성과 창립에 따른 제반절차와 준비를 추진해 왔다.


     제주해녀협회 구성은 도내 전현직 해녀 9,500명(현직 4,005, 전직 5,495)을 회원으로 하고,  6개 지구별 수협별로 각각 지부를 결성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의사결정 기구는 6개 수협별 2명의 이사와 협회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도내 102개 어촌계 잠수회장과 여성어촌계장(해녀)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총회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사)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창립총회는 25일 09시 30분에 협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여 정관승인, 임원선출, 2017년 사업계획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하며, 창립총회가 끝난후  11시부터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수산관계단체장 등 주요 내빈들을 초청하여 창립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해녀협회가 설립이 되면 세계 NGO단체 및 전국 해녀와의 교류, 해녀의날 지정, 해녀축제, 해녀문화 홍보 등 해녀문화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 후속대책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행정에서도 해녀협회 활동이 활성화되어 해녀분들의 권익보호와 자긍심이 고취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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