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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이영득 게임 프로그래머, "기록하고 공유하니 효과 높아져"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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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5 18:09:52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2017년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이하 NDC)’가 25일 막을 올렸다.
     

    25일, 판교  넥슨1F 발표장에서는 이영득 넥슨코리아 게임 프로그래머가 강연을 했다. 현재 분석개발팀에서 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 전에는 '마비노기영웅전' 서버 프로그래머/라이브 매니저 업무를 했던 7년차 게임 프로그래머이다.


    이번 강연은 과거 '마비노기영웅전' 프로젝트에서 라이브 서버 개발자로 장애, 버그 상황을 겪으면서 ‘왜 장애, 버그가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게 이슈를 처리할 수 있는지’와 ‘장애, 버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를 예시하고 공유했다. 


    이영득 넥슨코리아 게임 프로그래머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한다면, 마비노기 영웅전은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무엇이 문제인지 더 고민했다. 라이브 서버와 라이브 클라이언트를 안정적인 배포를 고민했다. 기획, 피드백, 구현, 검수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기록하고 서비스하는 국가와 공유하자.


    기록하고 공유하기를 제시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첫 번째 순서는 문제를 먼저 알아야한다. 장애/버그 발생이 생기면 점검 보고서를 작성했다. 긴급, 연장,임시 점검 시 사후에 작성해서 심플하고 담백하게 있는 사실만 기록했다. 특정 사람이 잘못했다는 뉘앙스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다.


    국가, 발생 시각, 점검 종류, 장애 증상, 긴급 처리를 기록하고, 각 국가 개발자, PM, 프로젝트 매니저 그룹에게 링크 보고서를 작성해 피드백을 보내줬다.


    장애 기록을 보존하면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보관했고, 동일한 문제 발생 시, 히스토리 로그로 사용했다. 이 기록을 토대로 집중해야 할 국가와 카테고리를 뽑아서 취합을 했다.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했고, 무엇을 개선하면 효과가 가장 좋을지 이정표로 활용했다.


    점검의 회수는 큰 의미가 없고,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다. 기록을 남기고 공유하는 비용이 큰 효과를 거두었다.
    마영전은 현재 7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4-6주 동안 개발한 체인지리스트가 150개 가량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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