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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17 개막… 게임산업 아우른 119개 세션 ‘풍성’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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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5 13:14:46

    국내 최대 게임산업 지식공유의 장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이 25일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넥슨 사옥과 인근 강연장에서 진행된다.

    넥슨은 올해 NDC부터 슬로건을 뺀다. 주제에 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는 게임산업을 구성하는 플랫폼, 시장, 개발환경, 이용자 요구(Needs, 니즈) 등 여러 요소가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덕분에 3일간 진행되는 강연은 119개로 지난해 보다 늘었다.

    참가자 반응도 뜨겁다. 여러 주제를 다룬 덕에 올해 사전 참가 신청자 수는 작년보다 150% 증가했다. 역대 NDC 중 최대 수치며, 지식과 노하우가 더 중요해진 현재 게임 시장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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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반영하듯 NDC 개발과 운영, 서비스, 후속조치, 법령리뷰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야생의 땅: 듀량고’ 개발총괄 이은석 디렉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게임개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연다.

    주요세션은 △오버워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이학성 아티스트 △슈퍼셀만의 게임개발(슈퍼셀 티무르 하우실라 게임리드) △글로벌에 통하는 엣지 만들기(네오플 황재호 개발자) △페리아 연대기의 NPC 생성 자동화 삽질기(띵소프트 조현식 개발자) 등이다.

    이밖에 국내외에서 모인 유명 개발자들의 세션과 넥슨 아트전, VR체험 공간, 넥슨 사내 밴드와 합창단이 야외 광장에서 여는 문화 콘서트 등이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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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제 하나의 주제로 엮기에는 토픽이 많다”라며 “게임의 종류와 이용자 폭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실험적인 작품들이 성과를 낸 점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올해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넥슨은 크고 작은 실험을 하고 있다. 올해는 더 큰 실험을 준비했다. 업계 차원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더 많아야 한다. 히트게임은 말도 안 되는 실험에서 시작됐다. 올해 NDC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멋진 게임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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