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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8 1대당 생산비용 35만원, 현 플래그쉽 모델 중 1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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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5 12:40:41

    조사회사 IHS 마크잇(IHS Markit)과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8의 생산비용은 1대당 307달러 50센트(약 35만원), 지난해 S7 엣지(Edge)의 약 271달러(30만6천원)에서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참고로 아이폰 7의 생산비용은 약 225달러(25만4천원)로서 갤럭시 S8은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 중 가장 생산비용이 비싼 스마트폰이다.


    S8의 판매가는 SIM 프리 버전이 720달러(81만4천원)다. 약 420달러가 총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 및 배송, R&D 등에도 비용이 소요된다. 광고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즉 좋은 실적을 내려면 많이 판매해야 한다.


    현재 삼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S8은 S7보다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만 5,00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이 S8에 고성능의 부품을 탑재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자 노트(Note) 7에서 입은 손실을 되찾기 위해서 S8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물론 노트 7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생각도 담겨 있다.


    한편, 현재 생산비용이 가장 낮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P9. 카메라의 품질이 뛰어난 삼성의 디바이스에 필적할 만큼 성능이 뛰어난 단말기지만 생산비는 불과 205달러 30센트(약 24만원)다.


    구글의 픽셀(Pixel) XL도 생산비용이 비싼 편이다. 약 285달러 80센트(약 33만원)가 소요된다.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픽셀 XL은 조립비용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삼성 S8에 대한 투자는 향후 노트 8이 발매되었을 때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업체에 현 모델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차세대 고성능 디바이스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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