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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 가을 아이폰 디자인 쇄신" 美블룸버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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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3 22:38:21

    애플의 공동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초대 '아이폰'을 공개한 지 올해로 10년.

    애플이 지금까지 없던 가장 광범위한 라인업을 올해 계획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 3개 기종을 출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하는 두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디자인을 쇄신한 최상위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상위 기종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스크린이나 곡면 글라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단, 공급 상의 제약으로 최상위 기종의 출시 스케줄은 기존보다 1, 2개월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은 애플로서는 가장 중요한 전략 제품 중 하나로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매체는 아이폰에 대해 태블릿PC인 '아이패드'나 손목시계형 단말기 '애플 워치' 등 다른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앱 스토어 등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고 지적했다.

    또 애플이 지난해 기존 업그레이드 주기(2년)를 벗어나 3년 연속으로 아이폰 디자인을 바꾸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매출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최상위 기종에서 단말기 전면을 거의 모두를 차지하는 스크린을 탑재하려 하고 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7플러스를 다소 웃돌지만 단말기 전체 크기는 아이폰7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기종인 갤럭시S8처럼 아이폰의 홈버튼을 화면 자체에 포함시켜 단말기의 크기를 줄이려는 의도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최상위 기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만 다른 두 모델은 이전처럼 액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모델의 크기는 지난해 발매된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와 같은 4.7인치, 5.5인치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아이폰의 특징과 디자인 계획은 아직 유동적이며 변경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출처 : Handy Abovergleich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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