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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 내용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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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3 16:12:32

    애플이 최근 미 캘리포니아 주 차량관리국(DMV)에 제출한 자율주행차 주행 허가 신청서의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애플이 DMV에 제출한 공공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허가 신청서를 입수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주행 시험 허가를 얻었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발표는 없는 상태다.

    애플이 캘리포니아 DMV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우선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기 전에 해야 할 드라이버의 훈련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다.
     
    드라이버 훈련 프로그램은 '특정 교육 개발 플랫폼'이라는 명칭으로,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애플 오토메이티드 시스템(Apple Automated System)'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되어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애플은 '주변의 물체나 상태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개발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정부가 정한 서식에 따라 '조타 및 가속, 감속을 위한 전기 신호를 전송해 운전 조작이 가능하다'고 게재했다.

    또 충돌 사고 발생 이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저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측 드라이버는 캘리포니아 주법의 규정에 따라 자율주행 시스템 내에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하는 훈련을 받아야만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선에서 벗어날 경우, 드라이버는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 차선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게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설명.

    애플의 신청서에는 3대의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SUV인 'RX450h'와 6명의 드라이버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신청서에는 자율주행에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드라이버가 항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애플의 드라이버들은 훈련 과정을 통해 저속 주행이나 고속 주행뿐 아니라 U턴, 급가속·급감속  등 도로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에 관한 테스트 7가지를 통과해야만 한다.


    드라이버 대부분은 기계 학습 박사 학위 소지자로, 보쉬(BOSCH)나 테슬라(Tesla)에서의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도 포함되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4일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허가증을 DMV로부터 발급받았다.

    DMV 명단 안에는 애플 외에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업체 테슬라, 닛산,  혼다 등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구글 미 우버 등 총 30개사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 라이브도어 뉴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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